남미지역 신종플루 사망자 1,000명 돌파

입력 2009.08.18 (15:24)

수정 2009.08.18 (16:36)

남미 지역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17일(현지시간) 1천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이날 남부 파라나 주와 산타 카타리나 주, 남동부 리우 데 자네이루 주, 북부 파라 주 등에서 잇따라 사망 사례가 보고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37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상파울루 주 134명, 파라나 주 107명,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70명, 리우 데 자네이루 주 39명, 산타 카타리나 주 9명, 미나스 제라이스 주 5명, 파라이바 주 2명, 바이아 주 1명, 브라질리아 1명, 페르남부코 주 1명, 혼도니아 주 1명, 파라 주 1명 등이다.
페루와 볼리비아에서도 추가 사망자 발생 사실이 확인됐으며, 감염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대륙 12개국 가운데 지금까지 사망자 발생이 공식 보고된 국가는 10개국이며, 사망자 수는 1천3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404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 371명, 칠레 112명, 페루 62명, 우루과이 25명, 파라과이 19명, 에콰도르 19명, 볼리비아 16명, 콜롬비아 8명, 베네수엘라 2명이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미국(477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남미 지역에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칠레로 1만2천1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감염자 가운데 최소한 1천여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신종 플루’ 대유행 예고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