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권 모로코 선수, 첫 도핑 적발

입력 2009.08.19 (09:02)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수가 처음 적발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관계자는 이번 대회 남자 3,000m 장애물에 출전한 자말 차트비(25.모로코)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AP통신은 차트비가 스테로이드계 약물 클렌부테롤을 복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차트비는 올해 3,000m 장애물 기록이 8분22초대에서 8분8초대까지 향상됐다. 차트비는 레이스 직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차트비는 그러나 지난 3월 코 수술을 받고 처방약을 썼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확인되면 2년 출전 정지를 받는다.
IAAF는 이번 대회에서 '클린 트랙'을 만들려고 총 1천회 이상 도핑 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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