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준, 110m 허들 36위 ‘예선탈락’

입력 2009.08.19 (19:34)

수정 2009.08.19 (20:38)

KBS 뉴스 이미지
남자 육상 110m 허들의 희망 이정준(25.안양시청)과 박태경(29.경찰대)이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정준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남자 110m 허들 예선 1조에서 13초83을 찍고 6위로 들어왔다.
자신이 보유 중인 한국기록 13초53에 0.3초나 뒤졌다.
박태경도 이어 벌어진 4조에서 13초93으로 개인 최고인 13초62에 훨씬 못 미쳐 7위에 머물렀다.
6조까지 치른 이날 경기에서 각 조 1~3위와 나머지 기록이 좋은 선수 6명 등 24명이 준결승에 올라가지만 이정준과 박태경은 각각 36위와 40위에 그쳐 탈락했다.
미국에서 홀로 유학 중인 이정준은 그동안 허벅지 근육통 탓에 훈련을 거의 못하다 대회 직전에서야 한 번 실전에 나섰고 박태경 역시 고된 훈련으로 양쪽 허벅지 안쪽에 통증을 일으켜 이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둘은 다음달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한국신기록에 도전한다.
이정준과 박태경이 1회전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트랙과 필드 종목에서 결선행을 기대해 볼만한 선수는 김덕현(남자 멀리뛰기) 박재명(남자 창던지기) 정순옥(여자 멀리뛰기) 등 3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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