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세 번째 사망자 발생

입력 2009.08.28 (07:02)

수정 2009.08.28 (07:13)

<앵커 멘트>

국내에서 신종 플루로 인한 세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두번째 사망자가 나온지 열하루만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입니다.

평소 천식을 앓고 있던 이 남성은 신종플루가 폐렴으로 악화되고 결국 균이 혈액속으로 들어가는 패혈증 쇼크로 숨졌습니다.

환자는 한 달 전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3일 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병원측은 그제 자체 검사에서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오자 타미플루를 투여하고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했지만 어제 숨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병원에 역학조사반을 보내 환자의 검체를 놓고 확진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 조사 결과는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신종플루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15일과 16일에 이어 열하루만입니다.

최근 국내 신종 플루의 확산 속도도 더욱 빨라져서 하루 평균 2백명 이상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학교가 개학에 들어가면서 보건 당국은 이제 신종 플루가 대유행에 들어간 게 아닌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더 높아지면 신종플루가 본격적인 유행에 접어들면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KBS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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