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국가대표 ‘영화 보다 높이 점프’

입력 2009.09.02 (22:07)

수정 2009.09.02 (22:13)

<앵커 멘트>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들인 스키점프 선수들이 내일 평창에서 개막하는 대륙컵 대회에 출전하는데요.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스키점프가 인기 종목으로 거듭나길 꿈꾸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직 태극 마크 하나만을 보고 하늘 위로 솟아오르는 선수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그들의 꿈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최고 시설을 갖춘 안방 무대에서 세계 일류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고, 영화로 인해 부쩍 높아진 팬들의 관심까지.

평창 스키점프 대륙컵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들은 기대감에 들떠 있습니다.

<인터뷰> 강칠구(스키점프 국가 대표) : "정말 좋은 시기에 열린 대회..."

이번 대회는 눈 하나 없는 늦여름에 열리는 것이 특색.

점프대에 눈 대신 물을 뿌리고, 착지 지점은 인조 잔디를 겹겹이 깔았습니다

비록 개장한 지 얼마안돼 연습량이 부족하지만, 우리 국가대표들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니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김흥수(코치) : "영화 이후 관심이 굉장히 많아진 걸 느낀다. 많은 분들 오시는데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스키점프가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인기 스포츠가 되길 바라는, 영화 그 이상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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