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떴다’ 한국 신궁 세계신 행진

입력 2009.09.04 (22:12)

수정 2009.09.04 (22:17)

<앵커 멘트>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양궁선수권에서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 선수가, 세계신 2개를 세우는 등 오늘 하루만 4개의 세계신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로운 신궁의 탄생을 알리는 마지막 활시위가 당겨지고... 오진혁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녹취> "세계신기록이 탄생했습니다."
90m에서 이미 임동현과 함께 세계신기록을 세운 오진혁은, 개인 종합 점수에서도 세계기록을 명중시켰습니다.

1386점으로 오교문이 세운 기존 기록을 무려 7점이나 늘렸습니다.

10년만에 다시 달게된 소중한 태극마크를 위해, 남들이 쉬는 일요일에도 훈련에 매진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오진혁 : "기쁘고, 준비를 많이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믿고 자신있게 쐈다."

오진혁과 이창환, 임동현의 합산점수도 역대 최고로 기록되면서, 우리나라는 오늘 하루만 4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인터뷰> 국제양궁연맹 마케팅 팀장 : "올림픽에서 개인전을 내주긴 했지만, 오늘 나타났듯이 한국은 세계 최강이다."

우리나라 남녀 대표팀은 예선에서 단체 1위는 물론, 개인 1,2,3위를 휩쓸면서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키워가고 있습니다.

한편, 도르레를 이용해 활을 당기는 컴파운드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