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안방 설욕 ‘4강 같이 가자’

입력 2009.09.29 (22:14)

<앵커 멘트>

FC 서울과 포항이 내일 나란히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졌기 때문에 홈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 4강에 오르겠다는 각오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태은의 골을 도둑맞고 3대 2로 역전패한 서울은 홈에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최근 2경기 연속 2골을 몰아넣은 정조국이 있습니다.

발로 머리로, 정조국의 결정력은 물이 올랐습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서울은 1대 0 혹은 2대 1 로만 이기면 4강에 오릅니다.

<인터뷰> 정조국(서울 공격수) : "움 살랄의 수비 배후 공간을 노리면서 하다보면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차전에서 3대 1로 졌던 포항은 2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합니다.

특급조커 노병준과 삼바특급 데닐손이 공격 선봉에 섭니다.

1차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파리아스 감독은 홈에선 실력으로 이기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파리아스 : "1차전 결과를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는 내일 홈에서 무조건 공격 축구로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과 포항이 극적인 뒤집기로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K리그의 자존심을 건 운명의 대결이 내일 펼쳐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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