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포항이 극적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습니다.
8강 1차전 2점차 패배의 불리함을 딛고 연장전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4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아스 매직이 또한번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연장 승부까지 치른 끝에 포항이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원정 1차전 3대 1 패배의 부담을 안고 2차전에 나선 포항.
초반부터 공격 위주 전술을 펼쳤지만 좀처럼 분요드코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후반에 골 폭풍을 일으키며 4강행에 가속도를 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노병준과 김재성이 합작해 분요드코르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습니다.
파상공세를 이어간 포항은 10여 분 뒤 코너킥에서 데닐손의 추가골로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2대 0 승리로도 원정 다득점에 따라 4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던 포항은, 후반 31분 데닐손의 2번째 골로 3대 0의 화끈한 승리를 거두는듯 했습니다.
포항은 그러나 후반 막판 한 골을 내줘 1,2차전 정규타임 합계 4대 4가 돼 연장전을 치러야 했습니다.
연장 전반 스테보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포항은 끝내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서울은 카타르의 움 살랄을 불러들여 8강 2차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3대 2로 졌던 서울이 4강에 진출한다면 포항과 맞붙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