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선 다했지만’ 4강 좌절

입력 2009.10.10 (21:45)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청소년 축구 대표팀, 아쉽게도 8강에서 멈췄습니다.

하지만, 정말 잘 싸웠고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26년 만에 4강 도전 실패.

젊은 태극전사들은 아쉬움에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20분 만에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박희성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아디야에게 또 골문이 열렸습니다.

김동섭이 추가골을 발판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의지를 불태웠지만, 3대 2로 져 가나에 4강행 티켓을 내줬습니다.

<인터뷰> 구자철(청소년 대표팀 주장) : "아쉽긴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

볼 점유율에서 가나를 능가했고, 슈팅 수에서도 대등했지만 아디야와 오세이의 투톱을 차단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청소년 대표팀 감독) :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에서 우리가 좀더 밀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4강의 길목에서 막혔지만,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김민우라는 유망주를 발굴하고,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을 검증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습니다.

결과는 졌지만 홍명보호는 결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얻었습니다.

수에즈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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