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우승 염원 담긴 ‘럭키 블루’

입력 2009.10.15 (20:20)

수정 2009.10.15 (20:34)

<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가 올림픽 시즌에 입을 새로운 의상이 공개됐는데요, 특히, 프리 스케이팅 의상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네요.

파리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금메달을 부르는 파란색.

김연아의 새 프리 스케이팅 의상에는 행운을 부르는 주문이 담겨있습니다.

지난 세번의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마지막날 모두 파란색 옷을 입었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에 맞춘 역동적인 디자인, 쇼트 프로그램 의상도 007의 이미지에 꼭 맞게 제작됐습니다.

검정색에 장식을 가득달아,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두벌 모두 마음에 들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토론토에서 실시한 마지막 리허설에서 김연아는 실수없이 완벽한 프로그램을 소화했습니다.

플랜 A와 플랜 B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컨디션에 따라 점프의 종류를 바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코치) : "김연아가 매년 발전을 거듭하면서, 4년전이라면 불가능했던 어려운 프로그램을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모레 새벽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아사다 마오도 현지에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아사다 마오(일본 피겨 국가 대표) : "컨디션은 좋습니다. 이번 시합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단 1%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면서 행운까지 거머쥐려는 김연아의 전략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더욱 치밀해 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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