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네갈전에서 축구대표팀의 스무살 동갑내기 쌍용 기성용과 이청용이 보여준 플레이는 팬들을 감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청용이 질풍같은 돌파에 이어 크로스를 올려주자, 기성용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합니다.
골키퍼도 꼼짝 못한 시원한 첫 골.
서울 FC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이청용과 기성용의 찰떡궁합은 눈빛만 봐도 통할 정돕니다.
이청용은 감각적인 패스로 오범석의 두 번째 골까지 도왔습니다.
미드필드에서의 압박과 정확하고 빠른 패스,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까지.
이청용과 기성용은 어느덧 허정무 호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팀에서도 호흡을 워낙 오랫동안 맞췄기 때문에 청용이란 존재가 제에겐 든든하고."
<인터뷰> 이청용(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성용이나 저나 아직 부족한 게 많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청용과 기성용의 활약에 허정무 감독도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특히나 이청용 선수라든가 젊은 선수들은 팬들 입장에서 봐도 아, 참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낄 정도로...
<인터뷰> 박지성(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그런 좋은 후배들이 계속 나오는 건 한국 축구에 있어서 축복이고, 20대 초반의 대표 기수 이청용과 기성용의 무한 성장에 한국 축구의 미래가 더욱 밝아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