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종 플루가 확산되면서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체온을 재고 마스크를 쓴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뾰족한 예방법이 없어 개인적으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사회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원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체온을 잽니다.
경찰서 출입도 달라졌습니다. 직원도 경찰서로 들어가려면 체온을 재야 합니다.
<현장음>검문 경찰 : "선생님 실례합니다. 오늘부터 서울청에서 체온을 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상이십니다."
한 대형 할인매장의 문화센터도 체온 점검을 의무화했습니다.
지하철 화장실과 사무실, 어디에서나 손을 씻고 소독하려는 사람들로 줄이 생깁니다.
그만큼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채민수(회사원) : "연령에 상관없이 어느 누구든지 신종플루에 걸릴 수 있다는 사례도 많이 나오니 요즘 20~30도 굉장히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커피 전문점은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케 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수지(고교 1학년) : "신종플루가 많이 확산되서 반 친구들도 절반 정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요. 그래서 밖에 나올 때도 마스크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기차나 버스를 자주 타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이 붐비는 큰 역사를 거쳐가는 게 꺼림칙합니다.
뾰족한 예방비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명진(경북 영천) : "휴대용 손 소독제를 들고 다니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신종 플루가 널리 퍼지면서 불안감이 커진 만큼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는 예방의식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