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전’ 파장 주시…상황 관리 돌입

<앵커 멘트>

정부는 일단 이번 교전사태 파장을 주시하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하지만 긴장국면이 조성됐지만 큰 여파는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일단 이번 교전 사태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돌발변수로 인한 속단을 자제하며 사태추이를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남북간 교류협력은 현재 수준에서 유지시켜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통일부는 사태 악화가능성에 대비해 북한 체류 국민들에 대한 상황관리에 돌입했습니다.
비상연락체계 가동 등 개성공단과 금강산 등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의 신변안전 관리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북한은 남측에 발포책임이 있다며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남조선군 함선 집단이 우리의 해군 경비정을 뒤따르며 발포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하지만 극단적인 언사를 피하며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조윤형(중앙대 교수)

북미관계에 대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번 교전사태가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교전 사태로 인한 남북 긴장 국면은 향후 북미 접촉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여파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