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첫 ‘동계 금빛 준비’도 착착

입력 2009.12.03 (17:53)

수정 2009.12.03 (17:53)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의 도전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김연아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48)는 3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두 번째 공식 연습을 마친 뒤 "올림픽을 향해 계속 세부적인 부분을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서 코치는 이에 대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해 온 프로그램은 완벽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번에 스텝을 약간 바꾼 것처럼 올림픽에 나설 때까지 세부적인 수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연아가 트리플 플립 점프를 하기 전 경기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던 것을 빙판 긴 모서리와 평행하게 직선으로 가로지르는 익숙한 스케이팅 동선으로 살짝 수정한 것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 것이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출전할 의향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동계올림픽까지 모든 계획이 짜여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서 코치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김연아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미 예전부터 우리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놓고 있었으며,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시간 단위까지 나누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서 코치는 또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김연아는 충분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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