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 “32년 만에 공한증 깼다” 열광

입력 2010.02.11 (10:37)

수정 2010.02.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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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2년만에 한국 대표팀에 승리하자 중국 전역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선양,광저우 등 중국 각지에서는 축구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죽 등을 터뜨리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 주요 언론사들도 동아시아축구대회에서 중국팀이 한국팀을 3대0으로 완파한 소식을 앞다퉈 대서특필하면서 ’32년 만에 공한증의 악몽을 털어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도 시나닷컴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10만 건이 넘는 댓글을 올리면서 ’중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쓴 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또 한 인터넷 긴급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축구팬의 숙원을 풀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중국 축구는 지난 1978년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팀에 1대0으로 패하는 등 지난 32년 동안 27전 11무 16패로 국가대표팀끼리의 A매치 경기에서 단 한번도 우리에게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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