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33년 산악사 ‘오은선 새역사’

입력 2010.04.27 (22:04)

수정 2010.04.27 (22:36)

<앵커 멘트>



오은선 대장의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으로 한국 산악은 세계 산악계에 또 한번의 큰 획을 그었습니다.



지난 33년의 한국 산악사는 도전의 역사였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산악계에 남긴 한국인의 첫 이정표는 지난 1977년 고상돈의 에베레스트 등정입니다.



세계에서 8번째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한국 산악.



도전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허영호는 1987년 에베레스트 최고의 난이도의 겨울 등정에 성공해 한국 산악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엄홍길과 박영석 두 맞수 경쟁은 또 한 번의 신기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히말라야 8천미터급 14좌 완등입니다.



특히 2005년 박영석은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7대륙의 최고봉과 남북극을 모두 정복하는 세계 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녹취>박영석 : "90이 찍혔다. 서로 부등켜 안고 그랬죠."



한국 산악의 도전은 여성 산악인들이 이어받았습니다.



드디어 오은선 대장이 여성 세계 첫 히말라야 14좌 완등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인터뷰>엄홍길(산악인) : "세계 등반사, 한국 산악사에 큰 업적이다."



또 하나의 큰 기념비를 세운 한국 산악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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