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천안함 의문자료’ 안보리에 보내

입력 2010.06.14 (06:13)

천안함 사태 조사가 미흡하다고 주장해온 참여연대가 조사 결과의 문제점을 지적한 문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 관계자에 따르면, 참여연대는 지난 11일, 천안함 조사 결과에 의문이 있다는 내용의 문건을 이메일을 통해 의장국인 멕시코에 전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20여 쪽에 이르는 영문 문건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볼 때, 물기둥에 대한 설명에 설득력이 없으며 생존자나 사망자의 부상 정도가 어뢰 폭발에 의한 것인지 설명이 부족하다며 모두 8가지 의문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장국인 멕시코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안보리 논의에서 NGO가 제기한 자료를 회람한 적이 없는 만큼 이 자료를 이사국들에 회람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는 그러나 이 자료를 15개 안보리 이사국 모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 중인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안전보장이사회 전체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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