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힌 이상의 합참의장이 천안함 관련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 김황식 감사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감사 결과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장은 국방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개인적인 소신을 담은 서한을 오늘 오후 감사원장에게 보낼 것이며, 이렇게 중요한 사항을 왜 이렇게 했는지 감사한 사람을 보내 토의하자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장은 개인적으로 왜 이렇게 결론을 내렸는지 알았으면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정부기관 간의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역지원서를 낸 이유에 대해선, 군의 명예가 자신 때문에 더 이상 실추되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했으며 부하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두차례씩 전역 의사를 밝혔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사원 감사 결과와도 무관하며, 임명권자가 부담 없이 결심하도록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부하의 도리일 뿐, 불만이 있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