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고립 마을 곳곳에서 복구 손길

입력 2011.02.16 (07:26)

<앵커 멘트>

큰 눈이 내린 영동 지역에서 제설과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각계각층의 도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눈길을 헤치며 고립된 주민들을 돕고 있고, 전국의 자치단체에서도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을 치워 길을 만들며 한걸음 한걸음 산길을 올라갑니다.

눈 속에 파묻혔던 외딴집에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했습니다.

먹을거리가 떨어져가던 주민들에겐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인터뷰> 김정식(고립 주민) : “개들이 먹을 것도 떨어져 가고 내가 먹을 것도 떨어져 가니까 걱정이 많았죠”

허리춤까지 쌓여 혼자서는 어찌할 수 없던 집 주변 눈더미도 해결됐습니다.

농촌마을 대부분은 이렇게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이다보니 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자원봉사자 : “힘은 들지만 어려운 분들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른 자치단체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충청북도, 충주시 등에서 지원 인력과 함께 제설장비 2백여 대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허성필(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작업을 하고 있는데 힘은 들지만 강원도민들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대한적십자사 회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추가로 도착하면서 복구 작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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