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강남 갑·을 공천 취소…야, 부산 민심 공략

입력 2012.03.14 (19:39)

수정 2012.03.14 (19:45)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과거사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이 돼온 서울 강남 갑 을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 부산을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과거사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이 돼온 서울 강남 갑 을의 박상일 이영조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정홍원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밝히지 못한 점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돼 두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두 후보의 해당 발언이 "해석에 따라서는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할 부분이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일 후보는 지난해 8월 펴낸 서적에서 독립군 활동을 ’소규모 테러단체 수준’으로 표현했고, 이영조 후보는 자신의 논문에서 ’5. 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제주 4. 3 사건’을 각각 ’민중반란’과 폭동으로 규정해 논란이 돼왔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3선 조진형 초선의 박대해 김성회 의원 등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복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89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 부산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민영방송 공동 초청토론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위원장이 지난 2007년 제주도를 방문해 안보나 경제보다도 주민투표를 통해서라도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어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키고 북항을 재개발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도 어제 부산을 찾은 박근혜 위원장이 유신체제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나는 꼼수다’ 멤버인 김용민 씨를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전략공천했습니다.

또 오늘 밤 서울 중구와 전남 여수갑 등 전국 12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