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야가 4월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지역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8차 공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고, 민주통합당은 부산 공략에 나섰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내일 서울 서초와 부산, 대구 등 미공천 지역에 대한 공천자를 발표합니다.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심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관련 논문이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강남 을 이영조 후보에 이어, 서울 강남 갑 박상일 후보도 독립군 관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내일 두 후보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계획이어서, 공천 무효화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천의 3선 조진형 의원과 초선의 박대해, 김성회 의원은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복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89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 부산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토론회에서 제주해군기지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민투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말을 바꿨다며 계속 모르쇠로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한 대표는 또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해양수산부 부활과 북항 재개발 등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어제 부산을 찾은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유신체제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말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나는 꼼수다’ 멤버인 김용민 씨를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전략공천했습니다.
또 오늘 밤 서울 중구와 전남 여수갑 등 전국 12개 지역구의 총선후보자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