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장관 “박종우 논란, 국내법으로”

입력 2012.08.13 (19:34)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구선수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논란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없었던 만큼 국내법을 통해 순리적이고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13일 TV조선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선수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에 출전한 박종우는 일본과의 준결승전이 끝난 뒤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관중석에서 받아 들고 그라운드를 뛰었다가 ’정치적 행위 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메달 수여식 참여 불가 통보를 받았다.



최 장관은 "이것은 박종우 자신이 준비한 것도 아니어서 정치적인 의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한체육회나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이 점을 적극 해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OC가 박종우의 동메달 박탈을 최종 결정할 경우에 대해 최 장관은 "병역이나 포상금 지급문제는 IOC의 메달수여 결정하고는 상관이 없는 국내법에 관련된 문제"라고 말해 이 문제 때문에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박종우를 보호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해명하는 보고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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