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구하기’ 돌입…표현의 한계는

입력 2012.08.13 (22:04)

<앵커 멘트>

독도 세리머니로 메달 박탈 위기에 놓인 축구대표팀 박종우 선수에 대해 모두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축구협회가 적극적으로 IOC에 소명에 나서는 등 박종우 구하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종우가 축구 대표팀 환영 만찬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독도 세리모니가 논란에 휩싸인 탓인지..무덤덤한 표정입니다.

IOC의 진상 조사 방침 이후 박종우는 공식 석상에서 볼 수 없 었습니다.

축구협회는 박종우의 행동이 정치적 의도 없이 우발적이었다는 점을 국제축구연맹에 적극 알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 : "이제 축구협회가 피파에 설명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알다시피 박종우는 의도적으로 세리머니를 계획한 게 아니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세리모니가 문제된 적은 여러번 있었습니다.

지난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시상식에서 흑인 선수 두 명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가 하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호주의 육상선수 프리먼이 애보리진 원주민기를 들기도 했습니다.

세리머니가 논란이 돼, 징계를 받은 적은 있지만 메달 박탈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윤수: "박종우 선수가 정치 선전했다는 게 아니라는 점이 정상 참작 동메달 박탈까지 갈 상황이 아님"

IOC의 메달 박탈 여부와는 별개로, 박종우가 병역 혜택을 받을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종우의 병역 문제를 선수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국내법을 통해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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