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우즈베크 완파 목표로 준비”

입력 2012.09.07 (07:58)

수정 2012.09.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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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7일(한국시간) "선명한 목표를 지니고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이날 타슈켄트 더스트릭 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대비한 훈련을 치른 뒤 방심할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대가 우리에게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럴수록 더 강하게 파고들어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강호인 것처럼 연일 집중 분석하는 이유는 상대의 스타일을 알고 완벽히 제압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알렉산더 게인리히, 왼쪽 미드필더 자수르 카사노프, 수비형 미드필더 오딜 아흐메도프를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그는 "게인리히는 몸싸움과 기술이 뛰어나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고 카사노프는 스피드를 앞세운 침투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아흐메도프는 경기에 따라 스토퍼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볼 공급뿐만 아니라 기습적인 공격가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의 새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수비를 두텁게 하다가 역습으로 성남이나 포항을 꺾은 전력이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그들이 수비로 나오든 강공을 펼치든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최 감독은 앞으로 이틀 동안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훈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전술을 깨뜨리기 위한 맞춤형 훈련을 치를 계획이다.



그는 "남은 기간에 선수들이 얼마나 조화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라며 "준비만 잘 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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