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우즈베크 분석 끝, 충분히 승리”

입력 2012.09.09 (08:23)

수정 2012.09.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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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 사령탑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결코 물러설 여유가 없는 한판 대결이 될 것이라고 9일 입을 모았다.



최강희 한국 감독은 "상대 분석은 모두 끝났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많이 올라오고 있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선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한국이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도 훌륭한 만큼 승점을 꼭 따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11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최강희 한국 감독


 

상대 분석은 다 끝났다.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의 평가전을 보고 상대가 어떤 방식의 경기를 펼칠지 거의 모두 파악했다.



선수들은 지금 좋은 분위기 속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다들 컨디션도 올라와 남은 기간에 우리는 준비만 잘하면 된다. 선수들이 각자 능력이 있고 개별 포지션에서 이를 발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우즈베키스탄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활발한 공격을 보였으나 축구는 상대성이 있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우즈베키스탄 선수들보다 분명히 낫다고 본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든 수비에 치중하든 우리 선수들은 경기의 흐름을 읽고 적절히 대처할 기술을 지니고 있다.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성적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경험적인 이익에 만족한다. 한국은 분명히 빠르고 기술도 좋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도 훌륭하기 때문에 승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강력한 1위 후보이고 지금까지 성적도 그에 걸맞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물러설 수 없다. 한국과의 경기를 발판으로 삼아 2위를 차지하거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서라도 본선 출전권을 획득할 것이다.



간판선수인 아딜 아흐메도프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등 전열에서 이탈한 부상선수들이 있지만 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육성해온 선수들이 있고 주전의 부상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잡은 선수들도 있다. 경기 때까지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조화를 이룬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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