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13.01.14 (11:10)

수정 2013.01.15 (07:34)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는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D-15 기념 가두 캠페인 -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스페셜올림픽' 행사에서 가수 이문세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문세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이 대회 홍보대사직을 맡았다.

그는 홍보대사로서 이달 초 열린 관련 행사 공연에 출연하는 등 역할을 해왔지만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는 데 형식은 필요하지 않다"며 홍보대사 위촉 행사를 고사했었다.

조직위는 그동안 대회 홍보에 힘써준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는 의미로 이날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문세는 위촉식에서 "스페셜올림픽 관련 행사에 참여하면서 처음에는 지적장애인들의 돌발 행동에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국민이 응원해준다면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스페셜올림픽에서 더 열심히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대회 개막 15일을 앞두고 서울광장에서 개막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스페셜올림픽 대학생 서포터스, 자원봉사자 등 250명 등은 서울광장 주변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에게 홍보물을 나눠줬다.

나경원 위원장은 "대회 준비는 99% 마쳤다"며 "국민의 관심으로 남은 1%를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에게 스포츠 선수로서 뛸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도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국제 스포츠 경기대회다.

올해 평창 대회는 1월29일부터 2월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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