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北, 핵 사용 징후 보이면 전쟁 감수 선제 타격”

입력 2013.02.06 (16:47)

수정 2013.02.06 (18:24)

정승조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징후가 있을 때는 전쟁을 감수하더라도 북한 핵 시설을 선제타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 공격을 받고 전면전을 하는 것보다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낫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맞춤형 억제전략 대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며, 여기에는 선제타격이 될 수도 있고 북한이 핵을 사용했을 때 응징하는 형태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북한 핵 실험장에 대한 선제타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완전한 수소폭탄에 이르기 전 단계의 위력이 증강된 단계를 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핵실험 유형에 대해선 플루토늄으로 한다면 위력이 증강된 탄을 시험할 것이며, 고농축 우라늄탄으로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수준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진전됐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국방협력 협정 체결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회의에 출석하지 못한 것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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