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피 “류현진, 담배도 끊어야 할 듯”

입력 2013.02.14 (19:52)

수정 2013.02.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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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디딘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 첫 훈련에서 현지 언론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첫 훈련을 마친 류현진이 장거리 레이스에서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다"며 "조만간 금연을 고려해야 할 듯하다"고 전했다.

1.609㎞(1마일)를 도는 크로스컨트리에서 류현진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레이스를 끝마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자 "만약 힘들다 느끼면 무리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그를 옹호했다.

류현진이 치즈버거를 끊은 뒤 3.6㎏ 정도를 뺐다고 밝힌 거닉 기자는 "담배를 끊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류현진은 이날 레이스를 마친 뒤 "한국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은 장거리를 뛸 때 천천히 달리는 데 반해 여기 동료는 중장거리 레이스처럼 너무 빨리 뛴다"며 "내일부터는 후미에 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5일 불펜에 올라 35~40개 정도 공을 던지고 타석에 들어서 번트 연습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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