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이 내일 복병 네덜란드와 대회 첫 경기를 갖습니다.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지만,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타이중에서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대표팀 분위기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데다, 연습경기에서 계속 고전했기때문입니다.
6경기에서 2승1무3패.
특히 어제 타이완 실업선발팀에 2대 2로 비긴 뒤 더욱 가라앉았습니다.
첫 경기 상대인 네덜란드는 이 팀을 6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타선의 부진이 걱정입니다.
연습경기에서 평균 2점을 뽑는데 그쳤습니다.
그나마 마운드는 안정적입니다.
에이스 윤석민을 비롯해 서재응과 차우찬 등 계투진도 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석민(야구 대표팀 투수) : "에이스라는데 부담갖지 않고 뒤에서 잘 받쳐주고 있으니까 하던대로 하겠다."
류중일 감독은 연습 경기와 실전은 다르다며 다양한 작전으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류중일(야구 대표팀 감독) : "본 시합 들어가면 투수들 구위가 좋으니까 짜내기 작전으로 갈 것이다."
네덜란드도 마크웰을 한국전 선발로 낙점하는 등 마무리 훈련을 갖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연습경기 부진이 오히려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감과 집중력 회복이 열쇠입니다.
타이중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