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정전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가 이번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확정했습니다.
그 동안 제재 방향과 수위를 놓고 대립했던 미국과 중국이 결의안 채택에 잠정 합의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안보리는, 회원국들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일, 최종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녹취> 라이스(유엔 주재 미국대사)
이번 결의안에는, 북한 선박에 대한 검사 강화, 북한 외교관에 대한 감시 강화, 북한의 금융거래 제한 등 강력한 수준의 제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의 강도 높은 제재 결의안 채택 움직임에 북한이 정전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미국 정부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美 의회도 오늘 청문회를 열고 북한에 실실적 타격을 줄 수 있는 강력한 금융제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주 유엔 결의안이 채택되면 韓-美-日 3국의 독자적인 제재 방안도 조만간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