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대 요건 받아주면 정부조직법 원안 통과”

민주통합당이 정부조직법 협상 타결을 위한 3대 요건을 거듭 제시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영방송 이사 추천시 방통위 재적위원 3분의 2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하는 특별 정족수안의 도입과 언론청문회의 즉각 실시, 그리고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한 검찰수사와 김 사장의 사퇴를 여야가 함께 촉구하는 방안 등 정부조직법 협상 타결을 위한 3대 요건을 제시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들 요건은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3가지 요건을 수용할 경우 정부조직법의 원안 통과에 동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안을 공개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즉각 거부했었다며 절박한 마음으로 다시 공개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더 이상의 국정표류를 방치할 수 없어 고심끝에 양보안을 내놓는 것이라며 야당의 요구를 즉각 수용해 국정 파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