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예금 과세율 조정…오늘 의회 비준

입력 2013.03.19 (06:02)

수정 2013.03.19 (08:45)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모든 은행 계좌에 과세하려다 반발이 거세지자 소액 예금의 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키프로스 정부는 10만 유로 이하 예금에는 세율을 3% 수준으로 낮추고 10만 유로 이상은 12.5∼1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습니다.

키프로스는 당초 IMF에서 구제금융 100억 유로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예금액수에 6.75%에서 최고 9.9%까지 세금을 매기기로 한 바 있습니다.

키프로스 의회는 세율 변경이 추진되는 점을 고려해 당초 어제 실시하려던 구제금융 합의안 비준을 오늘 오후로 미뤘습니다.

키프로스의 채권자인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도 세율 변경에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프로스는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은행 예금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합의했지만 예금주들의 극렬한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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