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고액 예금에만 과세…19일 의회 비준

입력 2013.03.19 (11:02)

수정 2013.03.19 (11:03)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모든 예금에 과세하려다 반발이 커지자 고액 예금에만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현지시간 18일 밤 긴급 전화회의를 열어 10만 유로, 약 1억 4천 여 만원 이하의 예금에는 과세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10만 유로 이하 예금에 과세하지 않는 대신 그 이상의 예금에는 15.6%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유럽연합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키프로스 의회는 구제금융 합의안 비준안 표결을 하루 연기해 현지시간 19일 오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키프로스 당국은 오는 21일까지 은행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키프로스 정부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예금에 세금을 매겨 58억 유로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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