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52 비행훈련 계속…강한 대북 메시지”

입력 2013.03.19 (06:10)

수정 2013.03.19 (08:12)

<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미군의 핵심 전력인 B-52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에 투입한 것은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를 확고히 할 의무가 있다면서 현재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방부가 한반도에 B52 폭격기를 투입 배경을 공개했습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괌에 있는 B-52 폭격기가 지난 8일에 이어 오늘 다시 한반도로 출격한다면서 이는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틀 대변인은 하늘을 나는 요새로 불리는 B-52 폭격기는 정밀 조준이 가능한 재래식 무기와 핵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비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할 의무가 있다며 현재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카니(백악관 대변인)

미군은 과거에도 한미 연합 훈련에 종종 B52 전략 폭격기를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훈련 일정을 공개하고 그 배경까지 상세히 설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위협엔 힘으로 맞서겠다며 오판하지 말라는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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