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하기 좋은 나라] 듀얼시스템서 배운다

입력 2013.03.22 (21:21)

수정 2013.04.15 (22:31)

<앵커 멘트>

유능한 전문인력이 많은 회사가 곧 경쟁력있는 기업이겠죠.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 독일은 이론과 실습을 함께 가르치는 이른바 듀얼 시스템 교육으로 실력있는 근로자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축분야 현장 기술을 가르치는 듀얼시스템 교육기관입니다.

도로 포장부터 주택 건축까지 분야별 건축관련 실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습생 가운데 20%는 일주일에 3~4일 실습을 한 후에는 대학에서도 건축공학 등 이론을 배웁니다.

<인터뷰> 군나르 잔톱스키(듀얼시스템 지도 교수) : "듀얼시스템은 현장기술교육과 엔지니어링교육을 동시에 가르치는 시스템인데, 15년전부터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습니다."

실습생들에겐 기숙사와 한 달에 우리 돈 약 100만원의 월급까지 제공됩니다.

건설분야의 교육훈련생들을 양성하는 이곳은 이지역 각 건설사들의 비용분담을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IT 기반시설과 전기배전 등에 필요한 산업용 박스를 생산하는 이 기업도 자체적으로 미래의 기술자들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1.5일은 학교교육을 3.5일은 기업에서 현장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웁니다.

<인터뷰> 미하엘 봐이어(리탈사 기술이사) : "듀얼시스템은 매우 실용적인 교육입니다. 회사에게 앞으로 다가올 과제를 준비하기 위한 신규인력을 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인력 양성 제도인 듀얼시스템이 독일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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