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넥센 이택근, 선발 제외

입력 2013.06.04 (19:01)

수정 2013.06.04 (21:2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이택근이 허벅지 통증 때문에 결국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둔 4일 목동구장에서 "앞으로 2∼3경기쯤 이택근을 대타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택근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허벅지 근육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당시 경기에서 넥센은 두산에 4-11로 패했다.

이택근이 지키던 우익수 자리에는 오윤이 투입됐다. 오윤은 7번째 타선에 들어선다.

이택근이 지켜 온 3번 타자 자리에는 최근 10경기 타율 0.323의 타격감을 뽐내는 김민성이 투입됐다.

최근 타격감을 되찾는 서건창, 장기영과 함께 김민성을 전진 배치해 1∼3번의 출루를 반드시 점수로 연결짓겠다는 염경엽 감독의 의지가 읽힌다.

염 감독은 이날 "서건창, 장기영이 출루하면 김민성이 번트라도 대서 반드시 먼저 득점을 올려야 한다"며 선취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13개로 최정(SK)과 함께 홈런 레이스에서 공동 1위를 달리는 이성열에 대해 "아직 중심 타선을 맡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이)성열이는 6번에서 자신의 기량이 제일 잘 발휘된다"며 "중심타선에서는 팀의 중심 타선으로서 반드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기량이 제대로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