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민한, 5일 SK전 선발…1천378일만 등판

입력 2013.06.04 (21:59)

수정 2013.06.04 (22:26)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베테랑 투수 손민한(38)이 마침내 1군 무대에 오른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 선발로 손민한의 등판을 예고했다.

2011년 11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손민한은 지난 4월 계약금 없이 연봉 5천만원에 신고선수 신분으로 NC와 입단 계약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해왔다.

지난 1일 NC 소속 선수로 정식 등록한 손민한은 5일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손민한이 1군 무대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롯데 시절인 2009년 8월 27일 대구 삼성전 선발 등판 이후 무려 1천278일 만이다.

손민한은 1997년부터 줄곧 롯데에서 뛰면서 12시즌 동안 103승 72패 1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2005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한때 '전국구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나 2009년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방출 직후에는 신생팀 NC의 동계훈련장을 찾아가 재기 의지를 불태웠으나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재임 때 비리로 구속된 전 사무총장과의 연루설이 나돌아 입단이 무산됐다.

NC는 손민한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올 시즌 4승을 거둔 이재학을 마무리로 돌리기로 했다.

손민한의 복귀전 맞대결 상대는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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