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우즈베크 키플레이어, 제파로프 주목”

입력 2013.06.10 (16:54)

수정 2013.06.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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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 일화)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펼칠 일전의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FIFA는 10일 공식 홈페이지의 프리뷰를 통해 제파로프의 경력과 플레이 특색을 소개했다.

제파로프가 우즈베크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코앞에 두고 주장으로서 선수단의 정신력을 높이는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가 2차례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2011년 FC서울에 이어 올해 성남에서 뛰어 한국전에 필요한 경험, 기술, 시야를 갖췄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동하는 제파로프의 특색을 파악, 위협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도록 봉쇄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FIFA는 우즈베크의 상승세와 한국의 하락세를 나란히 비교하는 등 우즈베크의 우세를 점치는 기조로 프리뷰를 작성했다.

한국이 최근 4차례 최종예선 경기에서 1승(2무1패)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사실과 우즈베크가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5차례 최종예선 경기에서 무패(3승2무)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대비했다.

미라브로르 우스마노프 우즈베크축구협회 회장은 "과거에 본선 진출 문턱에서 매번 탈락했으나 이번에는 한 발을 더 내디딜 것"이라고 장담했다.

우스마노프 회장은 "세계적 강호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우즈베크가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우즈베크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승점 11을 기록, 우즈베크(11점·골득실 차), 이란(10점)을 근소하게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본선 직행권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까닭에 한국은 우즈베크, 이란과 차례로 펼치는 남은 2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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