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원 국정조사 6월 처리 노력 합의

입력 2013.06.21 (06:12)

수정 2013.06.21 (10:06)

<앵커 멘트>

여야 원내대표가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의 국정조사 계획서를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정원 사건을 둘러싸고 대학가와 보수단체에서는 상반된 내용의 시국선언과 성명이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다시 만났습니다.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의 국정조사 계획서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 탓에 정치쇄신과 민생 법안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원내대표 합의 사항이 이번 국회 내내 잘 지켜져서 생산적인 모습을 여야 간에 끝까지 보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녹취>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약속이 꼭 지켜지는 국회를 통해서 6월 국회를 스스로 새롭게 거듭나는 쇄신 국회로 만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석달 간 파행됐던 국회 정보위도 오는 25일부터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와 이화여대, 경희대, 동국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국회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이지은(대학생) : "이번 국정원사태 때문에 대학생들이 정치와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져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한국자유총연맹은 대학가에서 확산되고 있는 시국선언은 제2의 촛불집회를 일으키려는 종북세력의 음모라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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