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문재인 “NLL 대화록 공개하자” 제안 外

입력 2013.06.22 (09:45)

수정 2013.07.10 (07:22)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문재인 의원이 'NLL 대화록 공개하자' 라고 제안했다는 기삽니다.

2007년 정상회담 때 준비위원장이었던 문재인 의원은 '새누리당이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무산시키는 것을 막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며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할 것을 제안한 데 이어, 민주당도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먼저 하면 원본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과 남재준 국정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지난해 대선 때 최대 쟁점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대화록 문제와 국정원 댓글 사건이 다시 전면에 등장해 여야가 격렬히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공방의 주역들도 지난해 대선 때와 똑같아 여의도 정치가 대선 정국으로 회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대화록 공개와 국가정보원의 국정조사가 뒤엉킨 정치 게임의 고차 방정식으로 정국에 메가톤급 파장이 일고 있고, 대선 직전 NLL 대화록 공개를 거부했던 국정원이 반년 뒤 태도를 바꾼 배경을 두고 정치적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국이 여성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됐다'라고 답한 비율이 82%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지난 2월 국무장관직을 사임한 힐러리 클린턴의 다음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캠페인이 벌써부터 펼쳐지고 있는 등 지금 미국에는 힐러리를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때이른 신드롬이 불고 있다는 커버 스토리 'Yes, she can'을 실었습니다.

경향신문은 올해 말부터 양적 완화를 축소하겠다는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연이틀 급락한 가운데 버냉키 충격보다 세계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중국의 성장 동력이 떨어지는 등이 더 문제라며 한국도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도 버냉키 충격이 이틀째 이어지자 투자가들이 주식시장에서 서둘러 자금을 빼고 있는가 하면, 동시에 주식에 추가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며, 지수형 주가연계증권 ELS 등에 투자할 만하다는 '버냉키 후폭풍 대처법'을 다룬 "내 돈은 어디에...투자 시계 제로"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버냉키 쇼크, 외환 파동과 중국 경제 침체에 대비해야"

중앙일보는 "중대 결단 배수진 친 개성공단 기업인들"

동아일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대화록 전면 공개하라"

한겨레신문은 "상식과 이성을 팽개친 NLL 발언록 공개"

한국일보는 "수능 4년째 1등, 제주도 공교육의 성공"이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조선일보는 20~30대 젊은 중국 동포로 구성된 폭력조직 사이의 충돌로 보복성 칼부림 사건이 서울에서 일어나고 일부 공단에서는 외국인끼리 뭉쳐 자국 출신 근로자를 빼가겠다며 기업을 협박하는 등 국내 체류 외국인 150만 시대를 맞아 일부 외국인 우범자들이 나라별로 세력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당국은 구체적인 실태 파악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고독사 급증에 유언 수행 서비스까지"라는 기사에서, 고독사가 주로 발생하는 독거노인이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나자 재산권 사후 대행 등 죽음을 맞이한 이가 원하는 일을 사후에 처리해주는 유언 수행 서비스 사업이 고령화 선진국 일본처럼 한국에서도 최근 신종사업으로 등장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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