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코비치, 윔블던 가볍게 2회전행

입력 2013.06.26 (08:13)

수정 2013.06.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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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256만파운드) 2회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플로리안 마이어(34위·독일)를 3-0(6-3, 7-5, 6-4)으로 꺾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보비 레이놀즈(156위·미국)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8강에서도 만난 마이어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1시간 56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그는 코트 앞뒤 좌우로 구석구석 샷을 넣어 마이어를 괴롭혔다.

마이어는 2세트 세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6차례나 살려내며 희망을 이었지만 반짝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다비드 페레르(4위·스페인)는 마르틴 알룬드(101위·아르헨티나)를 3-1(6-1, 4-6 ,7-5, 6-2)로 제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주로 뛴 알룬드는 지난주 애곤인터내셔널에서 뛴 게 잔디 코트에서 처음 치른 대회일 정도로 초보에 가까웠지만, 2∼3세트에서 페레르를 괴롭혔다.

페레르는 팽팽하게 맞서던 2세트에서 2차례 더블폴트를 범하며 세트를 빼앗기고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어렵사리 3세트를 따낸 후 4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3-1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4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페레르는 같은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60위)와 격돌한다.

여자 세계랭킹 1, 2위 세리나 윌리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의 설전 때문에 입방아에 오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1위·불가리아)는 시모네 볼렐리(89위·이탈리아)를 3-0(6-1, 6-4,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한편, 바이러스 감염으로 프랑스오픈에 기권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는 알베르트 라모스(62위·스페인)에게 0-3(2-6, 5-7, 1-6)으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여자 단식에서 나선 마리아 키릴렌코(10위·러시아)도 영국의 로라 롭슨(38위)에게 0-2(3-6, 4-6)로 발목이 잡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는 이본 모이스부르거(116위·독일)를 2-0(6-6-1)로 가볍게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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