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일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제의

입력 2013.07.04 (12:00)

수정 2013.07.04 (13:19)

<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에 모레, 6일 판문점에서 개성공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어제 북한의 제안에 대해 정부가 또 다시 역제의를 한 것입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통일부는 오늘 북한에 개성공단과 관련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모레, 6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보낸 통지문에서 회담 장소로 판문점 북측 통일각이나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했습니다.

또 회담 의제로는 개성공단 시설과 장비 점검,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담에는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어제 중앙특구개발총국 명의로 개성 입주기업과 관리위원회의 방북을 제안한 것에 대해 '당국 실무회담'으로 역제의한 것입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냐는 질문에 '단순하게 방북하는 것만으로 문제를 풀리는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그동안 당국간 대화 통해서 실효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말은 기업인 방북이 아니라 당국 회담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비대위는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의 당국 실무회담 제안을 놓고 구체적인 요구 조치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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