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북한 버르장머리 고치려는 것 아니다”

입력 2013.07.04 (17:43)

수정 2013.07.04 (17:43)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단순히 북한을 야단치거나 버르장머리를 고치려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남북 모두에게 공동의 이익이 될 수 있는 길로 간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오늘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 민주평통자문회의 제16기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뒤로 후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관계가 우리가 생각하는 남북관계의 발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개성공단 잠정 중단 등 최근 현안에 대응하는 정부의 자세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되 북한의 부당한 요구에는 응하지 않는 것"이라며 "정부가 흔들리거나 좌고우면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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