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군 봉쇄 작전…‘일촉즉발’ 전운

입력 2014.03.04 (06:00)

수정 2014.03.04 (06:55)

<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해군에 대한 러시아의 최후통첩설이 도는 등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군 부대를 둘러싸고 봉쇄하는 작전까지 시작됐습니다.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이 크림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봉쇄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부대를 포위하는 작전입니다.

부대안에 갇힌 채 포로나 다름없게 된 우크라이나 군인들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친 러시아 의용군 : "키예프 과도 정부의 명령을 수행하지못하도록 우크라이나 군사 기지를포위했습니다."

러시아 군이 장악한 심페로폴에서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친 러시아 주민들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 반대 세력의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크림공화국 내무부 건물입니다.

키예프과도 정부를 지지하는 무장세력이점거를 시도하다 실패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러시아와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인터뷰> 투르치노프(대통령 권한대행) : "잠재적인 침략에 대비해, 전면 전투준비에 들어갈 것을 우크라이나군에 명령합니다."

이런 가운데 키예프 과도정부를 지지하는 무장 세력이 크림반도를 탈환하기 위해 이동중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크림반도 심페로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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