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독재 정권에 해산”…장외투쟁 돌입

입력 2014.12.19 (21:09)

수정 2014.12.19 (22:11)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은 헌재의 결정이 진보세력 죽이기라며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재야 세력 등과 연대하며 향후 진로 설정에 나섰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은 헌재 결정 직후 긴급 회의를 열고 정권 퇴진 운동 등 총력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정권은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켰고 저희의 손발을 묶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보정치의 꿈까지 해산시킬수는 없습니다."

헌재 부근과 당사에 이어 오늘 저녁부터는 서울 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장외 투쟁과 더불어 당분간은 내부 수습에 주력한다는게 통합진보당의 방침입니다.

당 해산에 따른 국고보조금 지급 중단과 재산몰수 등으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앞으로 재야 시민 단체와의 연대로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조직을 추스린 후 내년 4월 보궐 선거와 내후년 총선을 계기로 다시 세력을 재건한다는 복안입니다.

<녹취> 김재연(통합진보당 의원) : "진보 정치는 계속됩니다. 짓밟힐수록 더 커질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외연 확장을 위해 결별한 정의당과도 어떤 식으로든 관계 회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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