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헌재 결정 존중…유사 정당 설립 예방”

<앵커 멘트>

정부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사한 대체 정당이 등장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홍원 국무총리는 담화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이 폭력을 행사하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고 최종적으로는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하려 한다는 것이 명백히 확인되었습니다."

정부는 해산결정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협하는 헌법의 적으로부터 우리 헌법을 보호하는 결단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훼손하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황교안(법무부 장관) : "합법 정당임을 가장해 국민의 눈을 가리고 우리 헌법을, 대한민국을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려는 세력을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헌법에 따라 해산을 청구했던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이 유사한 대체정당을 설립하는 것을 예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교안(법무부 장관) : "해산 결정이 된 정당과 유사한 대체 정당이 다시 등장하지 아니하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통합진보당 재산환수 등 필요한 후속 조치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