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내야 수비 다 된다!’…ML 경쟁력↑

입력 2014.12.22 (21:46)

수정 2014.12.23 (09:21)

<앵커 멘트>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강정호는 유격수 뿐 아니라,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게 최대 강점입니다.

강정호는 투수와 포수등 내야 수비를 모두 경험했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정호는 프로입단초기 가방에 서로 다른 4종류의 글러브를 갖고 다녔습니다.

전천후 수비를 담당한만큼 내야수용 글러브 뿐 아니라 1루수와 포수 미트까지 갖춰야 했습니다.

강정호는 고교시절 주전 포수를 보면서도,팀의 2선발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1회부터 8회까지 무실점 호투한뒤,9회엔 포수 마스크를 쓰고 우승을 이끈적도 있습니다.

<녹취> 중계방송멘트 : "투수를 보던 강정호선수가 포수로 나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아시아 청소년야구대회에선 포수로 선발됐지만,타격을 살리기위해 1루수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최고의 유격수로 성장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선 2루나 3루를 맡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강정호 : "유격수를 원하는데, 팀 사정상 옮겨야한다면 2루보단 3루를 하고 싶다."

좌우 수비가 중요한 유격수나 2루수완 달리,3루수는 수비 범위가 다르지만,강정호라면 문제없이 적응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만큼 강정호는 팀 사정에 따라,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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