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함께 하는 세상, 오늘은 국제 결혼가정의 자녀들을 만나봅니다 어릴 때부터 언어 등 여러 장벽에 맞서야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김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과후의 한 한글교실.
또래 어린이들은 이미 알고 있을만한 단어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집에 가는 게 아니라 할아버지 어디로 가지? (댁)
쉬운 단어 한글자 한글자를 쓰는 것도 이곳 어린이들에겐 버겁습니다.
우리말이 서툰 어머니를 둔 이른바 코시안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한겸: (받아쓰기 점수가 어때요?): "맨날 최악의 점수에요. 근데 이젠 최악의 점수가 아니에요."
<인터뷰> 박경수(코시안 어린이 아버지): "제가 일단 직장생활을 하고 애들이 어머니 하고 같이 있는 시간에 거의 외국만을 많이 쓰죠"
하지만, 코시안 자녀를 둔 부모는 언어소통보다는 피부색이 더 걱정거립니다.
<인터뷰> 캐로라인 가로(필리핀): "한국사람 생김새 아니니까 피부색도 그렇고 그러니까 놀리잖아요"
앞으로의 교육과 장래가 걱정돼 코시안 부모들은 한국을 떠날 생각도 해 봅니다.
<인터뷰> 캐롤라인 가로: "필리핀 가자 거기서 살자 했더니 제가 한국사람이니까요 한국에서 살아야해요 한국문화도 알아봐야 되고 ..그러더라고요."
국제결혼은 부쩍 늘어 90년대들어 지난해까지 20만 쌍이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3만 5천쌍에 이르렀습니다.
또 현재 농어촌 총각 4명 가운데 1명은 이처럼 국제결혼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도시에서는 이주노동자들과의 결혼도 해마다 늘면서 10년 뒤면 코시안이 최소 백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시안을 엄연한 한국인으로 받아들이는 열린 문화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함께 하는 세상, 오늘은 국제 결혼가정의 자녀들을 만나봅니다 어릴 때부터 언어 등 여러 장벽에 맞서야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김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과후의 한 한글교실.
또래 어린이들은 이미 알고 있을만한 단어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집에 가는 게 아니라 할아버지 어디로 가지? (댁)
쉬운 단어 한글자 한글자를 쓰는 것도 이곳 어린이들에겐 버겁습니다.
우리말이 서툰 어머니를 둔 이른바 코시안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한겸: (받아쓰기 점수가 어때요?): "맨날 최악의 점수에요. 근데 이젠 최악의 점수가 아니에요."
<인터뷰> 박경수(코시안 어린이 아버지): "제가 일단 직장생활을 하고 애들이 어머니 하고 같이 있는 시간에 거의 외국만을 많이 쓰죠"
하지만, 코시안 자녀를 둔 부모는 언어소통보다는 피부색이 더 걱정거립니다.
<인터뷰> 캐로라인 가로(필리핀): "한국사람 생김새 아니니까 피부색도 그렇고 그러니까 놀리잖아요"
앞으로의 교육과 장래가 걱정돼 코시안 부모들은 한국을 떠날 생각도 해 봅니다.
<인터뷰> 캐롤라인 가로: "필리핀 가자 거기서 살자 했더니 제가 한국사람이니까요 한국에서 살아야해요 한국문화도 알아봐야 되고 ..그러더라고요."
국제결혼은 부쩍 늘어 90년대들어 지난해까지 20만 쌍이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3만 5천쌍에 이르렀습니다.
또 현재 농어촌 총각 4명 가운데 1명은 이처럼 국제결혼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도시에서는 이주노동자들과의 결혼도 해마다 늘면서 10년 뒤면 코시안이 최소 백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시안을 엄연한 한국인으로 받아들이는 열린 문화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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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시안의 슬픔
-
- 입력 2005-12-16 21:45:01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12/20051216/812308.jpg)
<앵커 멘트>
함께 하는 세상, 오늘은 국제 결혼가정의 자녀들을 만나봅니다 어릴 때부터 언어 등 여러 장벽에 맞서야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김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과후의 한 한글교실.
또래 어린이들은 이미 알고 있을만한 단어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집에 가는 게 아니라 할아버지 어디로 가지? (댁)
쉬운 단어 한글자 한글자를 쓰는 것도 이곳 어린이들에겐 버겁습니다.
우리말이 서툰 어머니를 둔 이른바 코시안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한겸: (받아쓰기 점수가 어때요?): "맨날 최악의 점수에요. 근데 이젠 최악의 점수가 아니에요."
<인터뷰> 박경수(코시안 어린이 아버지): "제가 일단 직장생활을 하고 애들이 어머니 하고 같이 있는 시간에 거의 외국만을 많이 쓰죠"
하지만, 코시안 자녀를 둔 부모는 언어소통보다는 피부색이 더 걱정거립니다.
<인터뷰> 캐로라인 가로(필리핀): "한국사람 생김새 아니니까 피부색도 그렇고 그러니까 놀리잖아요"
앞으로의 교육과 장래가 걱정돼 코시안 부모들은 한국을 떠날 생각도 해 봅니다.
<인터뷰> 캐롤라인 가로: "필리핀 가자 거기서 살자 했더니 제가 한국사람이니까요 한국에서 살아야해요 한국문화도 알아봐야 되고 ..그러더라고요."
국제결혼은 부쩍 늘어 90년대들어 지난해까지 20만 쌍이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3만 5천쌍에 이르렀습니다.
또 현재 농어촌 총각 4명 가운데 1명은 이처럼 국제결혼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도시에서는 이주노동자들과의 결혼도 해마다 늘면서 10년 뒤면 코시안이 최소 백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시안을 엄연한 한국인으로 받아들이는 열린 문화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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