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디자인에 성공한 ‘요코하마’

입력 2007.07.30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관광산업을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도시 전체를 디자인하는 개발계획으로 세계적인 국제 관광도시로 탈바꿈 한 일본 요쿄하마를 먼저 살펴봅니다.

김대회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선소와 창고를 헐어내고 인근 바다를 매립해 재개발한 요코하마의 '미나토 미라이'입니다.

공공 디자인을 통해 스카이라인을 살렸고 건물의 색채도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거대한 유람선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요코하마 국제 페리 터미널입니다.

설계는 국제 공모를 거쳤고 터미널 상층부는 마치 배의 갑판과 같이 목조로 만들어져 요코하마의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다린(美 텍사스 관광객): "차이나 타운을 보고 항구로 왔는데 매우 멋집니다. 유람선도 탈 것입니다."

요코하마 시는 건물의 색상과 소재 형태 등을 공공 디자인을 통해 조절함으로써 도시 전체의 경관을 바꿔 놨습니다.

요코하마는 2차 대전 이후 황폐화돼 있던 도시를 바꾸기 위해 1973년 시청에 디자인실을 설치해 디자인을 도시 계획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시내버스 정류장도 고급 디자이너의 설계로 단장됐고 중심가 아스팔트에는 색상이 들어가 있습니다.

간판도 법과 조례로 규제해 돌출 간판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가와테(요코하마시 디자인 실장): "요코하마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 것은 도시 디자인의 덕분이었습니다."

공공 디자인을 도시 개발에 도입해 국제 관광도시로 성공한 요코하마는 지난 80년 천200만 명이던 연간 관광객이 지난해는 3천900만 명으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35년 동안 계속돼 온 요코하마의 도시 디자인 정책은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시 디자인에 성공한 ‘요코하마’
    • 입력 2007-07-30 21:22:49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관광산업을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도시 전체를 디자인하는 개발계획으로 세계적인 국제 관광도시로 탈바꿈 한 일본 요쿄하마를 먼저 살펴봅니다. 김대회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선소와 창고를 헐어내고 인근 바다를 매립해 재개발한 요코하마의 '미나토 미라이'입니다. 공공 디자인을 통해 스카이라인을 살렸고 건물의 색채도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거대한 유람선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요코하마 국제 페리 터미널입니다. 설계는 국제 공모를 거쳤고 터미널 상층부는 마치 배의 갑판과 같이 목조로 만들어져 요코하마의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다린(美 텍사스 관광객): "차이나 타운을 보고 항구로 왔는데 매우 멋집니다. 유람선도 탈 것입니다." 요코하마 시는 건물의 색상과 소재 형태 등을 공공 디자인을 통해 조절함으로써 도시 전체의 경관을 바꿔 놨습니다. 요코하마는 2차 대전 이후 황폐화돼 있던 도시를 바꾸기 위해 1973년 시청에 디자인실을 설치해 디자인을 도시 계획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시내버스 정류장도 고급 디자이너의 설계로 단장됐고 중심가 아스팔트에는 색상이 들어가 있습니다. 간판도 법과 조례로 규제해 돌출 간판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가와테(요코하마시 디자인 실장): "요코하마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 것은 도시 디자인의 덕분이었습니다." 공공 디자인을 도시 개발에 도입해 국제 관광도시로 성공한 요코하마는 지난 80년 천200만 명이던 연간 관광객이 지난해는 3천900만 명으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35년 동안 계속돼 온 요코하마의 도시 디자인 정책은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