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시련 뚫고 남아공행 맑음

입력 2008.12.30 (21:58) 수정 2008.12.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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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해 한국축구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는데요.

부진을 딛고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로 월드컵 본선에 파란불을 켜기까지, 올 한해 축구대표팀이 걸어 온 길은 험난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허정무호의 초반은 시련의 연속 이었습니다.

3차 예선, 3승3무, 조 1위였지만 경기 내용이 문제였습니다.

한 수 아래인 요르단과 1승1무, 남북경기에선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도 북한과 또 비겨 허정무호의 위기는 가중됐습니다.

'허무축구'라는 비아냥이 나왔고 허 감독의 입지까지 크게 흔들렸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최악으로 가는 것 같던 순간, 허정무호는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기성용과 이청용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이어졌습니다.

이름값만으로 뽑지 않겠다는 원칙에 조재진과 이천수 등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10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 대승이 상승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4대1 승리.

그리고 11월20일, 중동 징크스를 떨치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19년 만에,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사우디를 2대 0으로 이긴 겁니다.

최종 예선 2승1무로 B조 선두에 올라 다시 도약하는 한국축구.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목표로 내년 2월, 시리아, 바레인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러 이란과의 4차전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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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시련 뚫고 남아공행 맑음
    • 입력 2008-12-30 21:37:07
    • 수정2008-12-30 2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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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해 한국축구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는데요. 부진을 딛고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로 월드컵 본선에 파란불을 켜기까지, 올 한해 축구대표팀이 걸어 온 길은 험난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허정무호의 초반은 시련의 연속 이었습니다. 3차 예선, 3승3무, 조 1위였지만 경기 내용이 문제였습니다. 한 수 아래인 요르단과 1승1무, 남북경기에선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도 북한과 또 비겨 허정무호의 위기는 가중됐습니다. '허무축구'라는 비아냥이 나왔고 허 감독의 입지까지 크게 흔들렸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최악으로 가는 것 같던 순간, 허정무호는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기성용과 이청용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이어졌습니다. 이름값만으로 뽑지 않겠다는 원칙에 조재진과 이천수 등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10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 대승이 상승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4대1 승리. 그리고 11월20일, 중동 징크스를 떨치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19년 만에,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사우디를 2대 0으로 이긴 겁니다. 최종 예선 2승1무로 B조 선두에 올라 다시 도약하는 한국축구.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목표로 내년 2월, 시리아, 바레인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러 이란과의 4차전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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